24일 암호화폐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매도세를 주시하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으로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가운데 전날 대비 하락한 암호화폐는 총 6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기준으로 0.14% 하락한 647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6300달러선까지 하락한 후 16일을 기점으로 65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8일 연속 6500달러선을 오르내리며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0.15% 떨어진 204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99% 뒷걸음질친 443달러였다. 이오스와 스텔라루멘, 카르다노는 각각 0.06%, 0.68%, 1.55% 하락했다.
반면, 리플은 전날 동시 대비 1.72% 오른 0.4달러, 라이트코인은 0.38% 상승한 52달러, 모네로는 2.09% 뛴 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시장 관측자들이 전 세계 주식시장의 매도세를 주시하며 소량 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도 비슷하게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약보합세의 장을 보이다가 오전 중 세계 증시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현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전환에 2100선이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