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청문회에 등판하는 ‘닥터둠’…암호화폐 저격수 나서나

미국 상원 금융주택도시위원회가 오는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암호통화와 블록체인 생태계 계획’이라는 주제의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코인센터 연구장인 피터 반 발켄버그와 뉴욕대 경영대학원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는 루비니 교수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멸 전문가(Dr. doom)’라고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 비관론자’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를 예측했던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잘 알려진 암호통화라도 자본을 담거나 실제로 결제수단으로 쓸 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에도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가치저장, 결제수단, 회계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통화(currency)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블록체인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5월 밀켄 연구소 컨퍼런스에서 “분권화(Decentralization) 같은 건 없다. 그냥 개소리(bullsit)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블록체인을 ‘굉장히 영광스러운 엑셀 스프레드시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는 “크립토 분야에서 탈중앙화는 신화일 뿐”이라며 “(채굴자도, 거래소도, 개발자 무리도 중앙화했으니) 북한보다 더 중앙화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