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또’ 비트코인 ETF 연기…26일 이후 결정날 듯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미뤘다.

4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 등 암호화폐 외신에 따르면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안한 그라나이트쉐어즈 등 두 건의 비트코인 ETF(SR-CboeBZX2018-001) 승인 관련 결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최종 승인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도 빗나가게 됐다.

SEC는 오는 26일까지 관계자들에게 관련 의견 및 성명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SEC는 지난 8월 22일 프로쉐어즈(Proshares), 디렉시온(Direxion), 그라나이트쉐어즈(GraniteShares)가 제출한 9개의 ETF 승인을 거절한 뒤 하루 만에 승인  거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거절 사유에 대해서는 “해당 ETF 승인 요청이 미국 증권거래법 6조(b)(5)항에 부합하지 않다”며 “특히 시장 조작과 같은 사기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SEC는 이번에도 승인을 거부하며 “심사 결과에 따라 앞서 결정했던 거절 사유가 여전히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2013년 제미니 거래소의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SEC의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비트코인·암호화폐 관련 ETF는 12개에 이른다. 업계 일각에서는 SEC가 내년 이후부터 비트코인 ETF 승인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