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 비트코인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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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Philippine central bank)의 고위급 관계자가 암호화폐 투자의 높은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17년 초 1,000 달러에서 2017년 말 20,000 달러 근처에 도달하는 등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필리핀 중앙은행은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에 비해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편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하지만 현지 매체인 ANC에 따르면 최근 중앙은행의 부은행장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전송 시스템을 사용하는 하나의 화폐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2017년 초 비트코인 관련 규제안을 발표했다. 당시 필리핀 내 비트코인 거래액은 매 달 880만 달러 규모였다. 필리핀  내 비트코인 거래규모는 2015년 매 달 200만 달러, 2016년 매 달 600만 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비트코인 거래를 직접적으로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취하지 않고 있다. 단지 규제 당국으로서 비트코인 투자의 높은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투기 과열을 최대한 막으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필리핀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을 투자의 수단이 아닌 하나의 화폐로 정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앙은행은 12개의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에 대한 허가를 검토하고 있는 등 암호화폐에 대해 열린 시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