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바이낸스, 첫 한국 밋업 현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5일 한국에서 첫 밋업(Meet-up)을 개최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제주 중문에 위치한 카페 더클리프에서 질의응답과 이벤트를 통해 블록체인 관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전아림 매니저 – 테드 매니저 – 켄지 매니저 – 바이낸스 엔젤(자원봉사자) 2명

바이낸스는 자오 창펑(Zhao Changpeng)이 이끄는 거래량 1위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이번 밋업에는 바이낸스 인터내셔널 팀(Binance International Team)인 테드 린(Ted Lin) 인터네셔널 마켓과 커머셜 총괄 매니저, 켄지 툴만(Kenji Tulman) 아시아 마케팅 총괄 매니저, 전아림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바이낸스 인터내셔널 팀은 “한국에서의 첫 밋업을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제주에서 열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블록체인 관련 밋업은 대부분 서울의 주요 대형 호텔에서 개최돼 왔지만,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고자 제주의 카페를 첫 한국 밋업 장소로 선택했다는 게 바이낸스의 설명이다.

바이낸스 굿즈

이어 테드 총괄 매니저는 “바이낸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 바이낸스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보고 싶어 언론에 알리지 않고 밋업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밋업의 개최 배경을 강조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낸스의 상장이 굉장히 까다로운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전 매니저는 “바이낸스에 상장을 신청한 프로젝트의 1%만이 상장된다”면서 “투자나,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관문을 통해 크립토 세계에 입문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크립토 세계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는 투자의 90%를 보안과 속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초당 140만건의 트랜잭션(사용자 간 거래 기록)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밋업에서는 이와 함께 추첨으로 바이낸스 굿즈를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퀴즈 코너 등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졌다.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채훈 이사가 당첨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후오비 채훈 이사 – 바이낸스 전아림 매니저

채 이사는 “바이낸스가 한국을 찾았다고 해서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며 “바이낸스와 후오비는 좋은 친구 관계”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밋업 참석자인 메디블록의 고우균 대표는 “(제주 카페에서 밋업을 연 것이) 재미있고 신선한 시도였던 것 같다”며 “기존의 밋업들은 ‘자랑하기’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바이낸스는 자랑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도 게임 등을 통해 작위적이지 않게 본인들의 장점들을 잘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닷컴의 박진홍 한국 담당자는 “한국시장에 외국계 거대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파이가 커지면 한국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