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국 달러는 여전히 약세, 비트코인은 1,372% 상승세

미국의 달러는 2003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달러화는 일본의 엔화나 중국의 위안화와 같은 주요 화폐에 비해 가장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폐와 국가의 분리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와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를 합한 것보다 더 큰 시총을 보유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7년 초 227 달러로 시작해 연말까지 총 1,341% 상승했다.

라우터 통신에 따르면 애버뱅크의 세계 시장 총재 크리스 개프니 개프니(Chris Gaffney)를 포함한 여러 저명한 분석가들은, 미국 달러의 약세는 2018년에도 회복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 회사 엑스안티(Exante)의 옌스 노드빅(Jens Nordvig)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이런 큰 하락세 이후에 대부분 회복을 예상하지만, 미국 달러의 경우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장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화폐와 국가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정부는 법정화폐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바탕으로 법정 화폐의 발행량을 국가 주도적으로 조절해 왔다.

지난 11월 쉐이프시프트(Shapeshift)의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 CEO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현재 법정 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 분산화된 화폐로써의 가치를 시장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이제 화폐와 국가가 분리되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부어히스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적인 급등은 탐욕에서 발생한 거대한 가격 거품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가격 상승은 탈정부 화폐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첨언했다.

가장 중요한 차트

지난달 초, 제로헤지(Zerohedge)는 1987년 이후 미국 재무부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차트를 공개하면서 이를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차트”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4년을 제외하면 매 년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재무부의 가치는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전통적인 금융 산업에 수십 년간 발생해온 가격 거품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새로운 탈중앙화 화폐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을 거품으로 판단할지 혹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이 이미 붕괴를 막을 수 없는 거대한 버블 위에 존재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