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거래소 ‘비트박스’, 세계 4위 ‘우뚝’…거래량 급증 배경은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가 거래량 기준 글로벌 4위로 올라섰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가 비트박스에서 먼저 분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비트박스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7억 달러(약 7870억 원)로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Ex)의 거래량을 소폭 넘어섰다. 또 3위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거래량(8억 달러, 약 9000억 원)도 바짝 뒤쫓고 있다.

비트박스는 네이버 라인이 지난 7월 16일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 중이다. 링크는 라인 서비스에서 사용될 암호화폐로 개발됐다. 네이버 뮤직, 네이버TV, 라인게임즈 등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에 링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박스는 오는 30일까지 1억 개의 링크를 거래량 기준으로 분배한다. 페어별 암호화폐 거래대금 0.1%에 상응하는 링크가 지급되며, 페어별 분배 한도는 5만 달러(약 5625만 원)이다. 이는 링크 1만 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1개의 가격은 5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매일 오전 9시(한국시간) 분배가 재개되는데, 11일 오전 10시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이더리움(ETH) 페어링은 재개된 지 1시간 만에 분배율 100%를 달성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는 약 150만 개의 링크가 분배 됐다.

비트박스는 링크의 1일 최대 분배 수량을 200만 달러(약 22억 원), 링크 40만 개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링크 분배율이 100%에 못 미친 페어별 토큰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박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각 페어링에 링크 분배량 제한을 걸어 좀 더 다양한 코인 간 거래를 활성화시켜 비트박스 내 암호화폐 거래량을 급격히 상승시켰다”면서 “라인 서비스에서 사용이 가능한 링크는 실용성이 보장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