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전직 트레이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합류

전직 도이치뱅크 트레이더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에프엑스코인 (Fxcoin)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가 9월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글로벌 은행인 도이치뱅크의 기관 트레이더인 마쓰다 야스오(Yasuo Matsuda)가 올해 9월부터 암호화폐 수석 전략가로 FXcoin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략가란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여 시장 동향에 대해 일일 보고서를 제출하는 이들을 말한다.

2017년 9월 설립된 FXcoin은 가상통화 관련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금융규제당국인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고 있는 중이며, 새로 임명된 49세의 마쓰다는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이치뱅크에서 외환 딜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Fxcoin은 지난해 도입된 허가제 아래에서 비트코인(BTC) 같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골자로 규제당국에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FXcoin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무 오니시 (Tomoo Onishi) 는 도이치 은행의 베테랑 직원으로, 2017년 12월에 퇴직하기까지 도이치뱅크 외환딜러(Foreign Exchange, FX) 부서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HSBC, 노무라, 미쓰비시 UFJ Financial의 트레이딩 전문가들을 포함해 전직 기관 직원들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제도권 전문가의 암호화폐 분야 진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제도권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산업을 끌어안을 것인지 아니면 방관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