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상품 투자 전략 세미나 개최돼

미국에 소재한 핀테크 기술 교육 프로그램 제공 업체인 핀테크스쿨(Fintech School)의 제휴업체인 eck에서 진행하는 퀀트X세미나(Quant X Seminar)가 8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현주소와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안셀 탕(Ansel Teng) 전 캐피탈그룹 부회장, 염인희(Inhee Yeom) 알파논스 공동대표, 바빅 파텔(Bhavik Patel) 비트멕스 상품개발총책임자 등이 연사로 섰다.

첫 번째 연사인 안셀 탕은 암호화폐 투자와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첫 번째 연사인 안셀 탕은 암호화폐 투자와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2017년 미국 S&P 500 지수가 19.4%의 연수익을 얻은 데 비해 비트코인은 같은 해에 1,390%의 수익을 냈다.

그는 그와 같은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 이유를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한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셀 탕에 따르면 인터넷은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은 가능하게 했지만 금전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 한계를 극복한 덕분에 국경에 구애받지 않은 가치 전달이 가능해졌고, 이러한 기술적 가능성 덕분에 비트코인의 수익률에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안셀 탕은 비트코인 이후 우후죽순으로 탄생한 토큰들로 인한 문제점을 4가지로 정리하기도 했다. 첫 번째, 토큰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모두 학습하기가 어렵다는 점, 두 번째,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 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세 번째, 규제와 세법이 나라마다 달라 투자자들이 헷갈려한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비트코인의 가치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점이 사례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현행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거래, 정산, 관리 기능이 한 군데 묶여있다는 점 때문에 기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셀 탕은 ‘위기’라는 단어가 ‘위태할 위’와 ‘기회 기’의 조합이라며,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의 현주소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강연을 마쳤다.

두 번째 연사인 염인희 알파논스 공동대표는 암호화폐의 역사 이야기로 운을 뗐다. 염인의 대표는 2009년~2012년에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채굴이 시작됐고, 2015년이 되어 비즈니스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으며 2017년이 되어 비트코인이 상용화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염인희 대표는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염 대표는 “ETF 같은 구조화상품이나 선물, 크립토 VC 펀드 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반드시 ICO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라며 “단,

이런 상품들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수준이 높은 대신 리스크와 보상이 모두 크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전했다.

염인희 대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사인 알파논스의 VC 펀드 모델은 다른 VC 모델과 달리 네트워크에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인, 인간적인 네트워크를 늘리면서 다른 회사, 프로젝트, 토큰과 손을 잡으면 토큰의 가치가 발생한다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강연에서 염인희 대표는 선물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선물은 두 당사자 간 현물의 미래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선물 지수가 현물 지수보다 높아지는 경우를 콘탱고(Contango)라 하며 이 경우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서 차익을 남긴다. 반면 선물 지수가 현물 지수보다 낮아지는 경우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서 차익을 남긴다.

이 같은 선물 차익 거래는 일반인들이 하기 쉽지 않으며 전문적인 스킬이나 알고리즘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 유리하다며 염인희 대표는 강연을 마쳤다.

*바빅 파텔 강연은 인터뷰로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