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소 개발.. 주민들은 모르는 일?

한국 산업은행(KDB)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시도되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내의 한 기술회사는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북한 주민들은 이 사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북한의 채굴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소규모로 암호화폐 채굴에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측은 북한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시도했지만, 결국은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채굴활동을 시도한 배경에 대해 ‘익명성, 자금 추적의 어려움, 화폐 기능’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개발

산업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 엑스포(Chosun Expo)라는 이름의 북한 기술 회사가 비트코인을 위한 암호화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측에 따르면 북한 내에는 블록체인 인프라, 고성능 컴퓨터, 충분한 전력 및 네트워크가 없어 암호화폐 산업이 확대되기 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네트워크의 열악한 현 상황은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은 이 사실을 알까?

산업은행은 또한 “북한 주민은 자국 내의 암호화폐 소식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탈북자들의 인터뷰로 미루어 볼 때 대부분의 주민들은 북한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한 이탈리아 비트코인 기업가를 초청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당시 강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컴퓨터 공학과 금융학을 전공한 학생들로 구성되었지만, 다른 대학 교수들도 이 주제에 대해 배우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블록인프레스는 앞선 보도를 통해 “오는 10월 평양에서 북한 최초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이 국가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대외적으로 드러내는만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북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