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양 컨퍼런스 가는 법, 크리스토퍼에게 묻다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해 업계 내외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록인프레스는  오는 10월 북한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블록체인 국제회의(Korean International Blockchain Conference)’가 열린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블록체인 국제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블록체인 국제회의’의 공동 주최자인 크리스토퍼 엠스(Christopher Emms) 토큰 키(TokenKey) 대표와 직접 연락을 해봤다.

크리스토퍼 대표에 따르면 컨퍼런스 공식 일정은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며, 평양 ‘서산 호텔(Sosan Hotel)’에서 진행된다.

9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평양 구경이 위주가 될 것이며,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컨퍼런스 개최 그리고 10월 3일은 비즈니스 미팅으로 진행이 된다.

블록체인 국제회의 참가 신청 마감일은9월 6일이다.

한국 국적자는 갈 수 없다는 것을 참고하고 아래 내용부터 읽기를 권한다.

크리스토퍼 엠스 대표와의 대화(사진 = 블록인프레스)

■ 북한 컨퍼런스 신청 방법은?

가격은 동행인이 20명에서 그 이상일 경우에 한해 1인당 3,200유로(한화 414만 원)이며 예약금은 900유로(한화 116만 원)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할 경우 환불은 안 되며, 비자 등의 문제로 오지 못할 경우에는 전액 환불된다.

계좌이체나 이더리움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며 여권의 앞면을 스캔해서 보내야 한다. 그리고 주소 전체와 휴대전화 번호, 현재 직장 등이 적힌 간단한 개인 정보와 북한이라는 국가와 문화에 대해 존중한다는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컨퍼런스 등록이 진행된다.

크리스토퍼 대표는 9월 6일 등록이 완료된 이후에는 직접 항공편을 예약하는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비행 경로는 ‘북경 – 평양 – 북경’이며 북경 내 북한 대사관이 직접 픽업을 한다고 덧붙였다.

예약금 900유로 외의 잔여금 2,300유로는 평양에서 유로나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 포함/불포함 사항

컨퍼런스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내용은 △항공권 △양각도 호텔(Yangakdo Hotel) 개인룸 7박 △미팅룸/컨퍼런스룸 △삼시 세끼·음료와 현지 술(채식 식단 옵션 가능) △이동 수단·입장권 △한국어/영어 가이드 △여행객에게 부과되는 세금/팁 등이다.

반면 포함되지 않는 사항은 △북한 비자(60~90유로·북경 북한 대사관에서 지불) △본 국가에서 북경까지 오는 비용 △세탁 등이 있다.

■ 꼭 챙겨야할 것

크리스토퍼 대표는 “각 여행자들은 꼭 중국 비자를 챙겨야 하고 북경 내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비자를 챙겨야 한다”며 “북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여권과 2개의 여권 사진을 지참해야 하며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2개의 양식을 다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60~90유로의 북한 비자 발급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