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위챗, 알리페이도 암호화폐 거래 차단..중국 정부의 이중적 태도 언제까지?

중국 내 모바일 지불 서비스인 위챗(WeChat Pay)페이 및 알리페이(Alipay)가 플랫폼 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현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데에 협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위챗페이, 정부에 적극 협조

위챗페이는 지난 금요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자금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Tencent)가 출시한 해당 회사는 암호화폐 관련 기금 모집을 하거나, 이들을 지원하는 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텐센트는 정부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을 수립했다.

최근 위챗페이는 ICO 홍보와 판매에 관여하는 공공 계좌 정보를 정부에 전달했으며, 정부는 해당 계정을 영구적으로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8개의 공식 언론사의 계정이 무기한 동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텐센트는 ICO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관련된 투자의 위험성을 이해한다”라며 재정질서와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 OTC 서비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또 다른 모바일 지불 시스템인 알리페이는 비트코인 OTC(장외거래, Over-the-Counter) 서비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또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인들을 철저히 금지시킬 것이며, 해당 계정을 중단시키거나 영구정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중국정부의 이중적인 태도, 언제까지?

이처럼 중국 내의 암호화폐 규제가 지속되자, 중국 내 기업은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총 88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85%의 ICO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한 때 총 비트코인 거래의 90% 가까이 차지했던 위안화-비트코인 거래량은 이제 5%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계속 지적되어온 바와 같이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은 굉장히 발전되어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의료, 투표, 카풀링(Car-pooling),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또한 블록체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암호화폐에는 지나칠 정도로 규제를 하고있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 및 국민들의 혼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를 배제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행보에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