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비트멕스 점검 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상승, ETF 거절의 원인이 되었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8월 22일 오전 10시 점검에 들어가면서, 숏 거래가 불가능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4% 상승했다.

이를두고 전문가들은 비트멕스 점검시간 중 비트코인 가격이 급변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트멕스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마진거래 플랫폼이다. 비트멕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BTC-USD 시장에서 총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비트멕스 사용자들은 레버리지 거래를 통해 가진 비트코인보다 더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거래하기도 한다.

비트멕스에서는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레버리지 거래란 쉽게 말해 돈을 빌려 투자를 하는 것이며, 레버리지 비율이 10배이면 증거금(자기 자본)의 10배에 달하는 돈을 빌리는 것이다. 이 경우 수익률이 플러스라면, 빌린돈까지 수익률 계산에 포함되지만 마이너스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마진 거래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되려 높은 손해를 얻기도 해 위험성이 높은 투자로 손꼽힌다.

정말 비트멕스 때문인가?

비트멕스의 점검이 시작되자마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많은 사람들이 점검과 가격 상승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공지되었던 점검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오히려 대규모 투자자들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비트멕스의 점검시간에 맞춰 비트코인의 가격을 조작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SEC의 ETF 승인 거부 결정과 관련이 있는가

결국 비트멕스 점검기간 또는 시장조작이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는 해당 사태가  SEC가 ETF 승인을 거절하게된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두 가능성 모두 시장의 위험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비트멕스의 점검때문에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면, 이는 한 거래소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반면, 시장 조작은 SEC가 ETF 승인을 꺼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또한, 어제 SEC는 ETF 승인 거절에 대해 발표하면서 “아직 암호화폐 선물시장의 규모 및 시스템 측면에서 시장 조작 및 사기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직 모든 ETF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만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충분히 성숙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해당 결정이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