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학자 존 맥아피, 해킹에도 불구하고 당당함 유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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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의지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12% 하락했으며, 리플만이 소폭 상승했다.

뉴스를 비롯한 레딧, 페이스북, 트위터로 전파되는 내용은 아직 초기 단계인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계 미국인 프로그래머이자 사업가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암호화폐 학자로서 최근 몇주간 그의 SNS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제시해왔다.

장투 혹은 죽음

마켓워치(MarketWatch)의 기사에 따르면, 맥아피는 지난 2주간 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40% 가까이 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계속 보유하라고 자신있게 말해왔다.

맥아피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한 투자 상품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현재 가격 이하로 내려갈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은 2018년에 현재보다 10배 이상 오를 것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모든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월말, “2020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만 달러(약 11억 원)을 넘지 않으면 내 성기를 잘라 먹겠다.”는 매우 자극적인 발언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 된 바 있다.

맥아피 트위터 해킹사건

최근 사이버 보안기업의 사장인 맥아피의 트위터가 해킹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맥아피는 그동안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양한 알트코인을 추천해왔고, 이는 많은 이들의 매수와 매도에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두고 “맥아피가 시장 조작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법적 규제 근거가 없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모두 용인되고 있다. 맥아피는 과거 하루에 한 개씩 암호화폐를 추천하다 최근 주간 암호화폐 추천으로 컨셉을 바꾸는 등 암호화폐 추천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하지만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맥아피의 계정을 해킹한 해커들이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맥아피의 트위터 계정에 추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으로 트위터에 언급된 BAT, NXT, SIA 코인이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맥아피는 해당 추천에 대해 “내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 오늘 올라온 암호화폐 추천은 내가 작성한 것이 아니다. 팔로워들에게 미리 말했듯 나는 더 이상 일일 암호화폐 추천을 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보안 전문가이지만, 트위터의 보안성과 관련해서 나는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 내 안티들은 항상 존재하고, 그들은 틈만 나면 가짜 계정을 만들거나 혹은 가짜 캡처물을 만들어 거짓말을 한다.”라고 말하며 각자 판단력을 가지고 선택의 결과에 대해 책임 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해킹 사건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신의 계정,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