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비트플라이어, 윙클보스 형제와 손잡아

글로벌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자율규제기관에 참여하기로 했다.

블록인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는 지난 3월부터 암호화폐 자율규제기관을 만들겠다고 제안해왔으며, 오는 9월 윙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필두로 가상상품협회(VCA·Virtual Commodity Assocation)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비트렉스(Bittrex), 비트플라이어 USA(bitFlyer USA), 비트스탬프(Bitstamp) 등 몇몇 세계 최대 거래소가 VCA에 함께 합류하기로 했다.

9월에 진행되는 VCA 창립총회에서는 VCA 회원가입 규정, 생산적인 자율규제에 대한 모범 사례, VCA 전무와 이사회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윙클 보스 형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VCA 그룹(VCA Working Group)의 초기 멤버는 비트스탬프, 비트플라이어 USA, 비트렉스, 제미니, LLC 등으로 구성된다”며 “VCA 그룹은 가상 상품 시장을 감독하기 위한 산업 후원, 자율 규제 기관(SRO)을 설립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VCA의 첫 멤버들은 제대로 된 규제가 만들어지지 않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민간 부문 자체로 규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돼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7월 26일 SEC에 암호화폐와 관련한 ETF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이에 SEC가 9월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다가 같은 달, 다시 한번 ETF 승인 여부를 미루게 돼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이에 업계측에서는 민간에서 자율 규제를 다루는 기구를 만들게 되면 규제 당국과 의미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졌고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렉스의 최고 준법·윤리 책임자인 존 로스(John Roth)는 “VCA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고객을 보호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VCA와 협력해서 모든 암호화폐 통화 거래 플랫폼의 투명성, 책임 성 및 보안을 향상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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