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블록체인은 ‘환멸의 계곡’에 진입했다

미국 연구자문회사인 가트너(Gartner)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가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신생 기술의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하이프 사이클 중 환멸의 계곡”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하이프 사이클이란 가트너에서 처음 만든 것으로, 어떤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변하는 과정을 곡선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하이프 사이클은 1) 기술 촉발(Technology Trigger)  2) 기대 거품의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3) 환멸의 계곡(Trough of Disillusionment) 4) 계몽의 단계(Slope of Enlightenment) 5) 생산성의 안정기 Plateau of productivity)의 총 5단계로 이뤄진다.

여기서 “환멸의 계곡”이란 신기술을 둘러싼 실험과 구현이 유의미한 결과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기술 개발자들이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는 살아남은 개발자들이 자사 제품을 초기 투자자들이 흡족해할 만한 단계로 개선할 경우에만 투자가 이뤄진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마이크 워커(Mike Walker)는 언론 발표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기술이 하이프 사이클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은 이제 막 정점을 지났으며, 다음 5~10년 동안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하여, 해당 보고서에는 블록체인 기술 외에도 하이프 사이클에 접어든 기술로 “민주화된 인공지능”, “바이오해킹”, “몰입형 경험”, “유비쿼터스 인프라” 가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