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고, 화학 잔여물 추적 테스트에 블록체인 활용한다.

식품 안전 관리 회사인 제고(ZEGO)가 블록체인을 이용해 식품 속의 치명적인 화학 잔여물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의 배경에는 다국적 화학 약품 기업인 몬산토(Monsanto)가 소송에 휘말리며 2억 8천 9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은 사건이 작용했다.

이번 달 초, 몬산토는 한 고객에 의해 자사 제초제인 라운드업(Roundup)과 레인저 프로(Ranger Pro)에 든 글리포세이트 성분 때문에 암에 걸렸다는 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몬산토에 2억 8천 900만 달러(한화 약 3천 264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번 사건은 사실상 글리포세이트와 암과의 연관성을 인정한 첫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사건을 접한 제고 측은 자발적으로 나서 자사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식품 내 글리포세이트 잔여물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고 측은 특허 대기 중인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글리포세이트를 비롯해 고객들이 식품 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글루텐을 확인할 수 있게 하여, 현명한 소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여러 사업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권리 신장에 블록체인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