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가상화폐로 인기를 끌었던 도토리를 만든 싸이월드에서 암호화폐 ‘클링(Clink)’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싸이월드 암호화폐 클링(Clink)이 세상에 나왔다”며 “싸이월드는 3세대 SNS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가 만들어 사용했던 ‘도토리’라는 이름은 싸이월드와 SK가 분리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를 ‘포도알’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해 사용 중인데 이 또한 ‘코코넛(coconut)’으로 변경할 예정이고, 코코넛은 현재 싸이월드가 새롭게 발행하는 암호화폐 ‘클링(Clink)’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팅, 좋아요 등 싸이월드에서의 활동과 같은 ‘소셜 마이닝(Social Mining)’을 통해 코코넛과 클링의 채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클링(Clink)’은 Cyworld, Link, Coin이 결합된 용어로, 싸이월드가 3세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땡그랑’을 표현하는 의성어인만큼 사용자들이 소비를 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는 암호화폐 클링을 발표함으로써 3세대 SNS로 진화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코코넛과 클링이 탑재된 새로운 SNS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빠르게 혁신을 거듭해 예전의 명성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싸이월드가 과거 국민 SNS였고, 싸이월드의 도토리는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일상에서 사용했던 대표적인 가상화폐였던만큼 싸이월드의 이번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