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블록체인 ‘투표’에 활용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가 중간선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CNN은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오는 11월 진행되는 연방 선거에, 해외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폰 어플로 중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활용될 모바일 투표 플랫폼인 보츠(Voatz)는 투표자가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해당 모바일 어플 투표는 ‘해외 주둔 미군’에 제한된다고 밝혔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맥 워너(Mac Warnar) 주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스프링 주 예비 선거를 위해 두 카운티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며 “해당 어플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워너 장관 관계자 측에서도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요소에 대해 4건의 감사를 진행했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너측 부국장 마이클 L. 퀸(Michael L.Queen)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각 카운티에서 오는 11월 선거에 이 어플을 사용해 투표를 할지 말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기존처럼 투표 용지를 활용해 투표하는 것도 허용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주의와 정보통신 센터(Center for Democracy and Technolohy)의 수석 기술자인 조셉 로렌조 홀(Joseph Lorenzo Hall)은 “모바일 투표는 끔찍한 생각”이라며 “해킹과 잡음 등 위험한 요소가 많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블록체인을 대선 투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가 백지로 끝난 바 있어 이번 투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