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암호화폐 채굴 대행업체, CEO 투자금과 함께 잠적

암호화폐 채굴 스타트업의 CEO가 고객 투자금을 횡령한 후 도주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 투자 받은 이후 CEO 잠적, 3500만 달러 사라져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소재 암호화폐 채굴 스타트업 스카이 마이닝(Sky Mining)의 레민탐(LeMinhTam) CEO는 고객 투자금 3,500만 달러(391억 원)를 가지고 26일부터 잠적했다.

스카이 마이닝은 암호화폐 채굴기를 적게는 100 달러에서 많게는 5,000 달러에 투자자들에게 대여하는 식으로 약 5,000명의 투자자들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다.

그는 각 채굴기가 연간 300%의 수익을 낸다고 했으며, 투자자들은 15~18개월 동안 채굴기를 빌렸다.

7월 27일에 채굴기를 수령하러 회사를 방문한 한 투자자는 회사에 채굴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7월 30일, 레민탐은 본인의 텔레그램(Telegram)에 비디오를 통해 “난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 돈은 안전하다, 나는 도망가지 않았고 곧 복귀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레민탐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관련 사기 빈번… 투자자들 사전조사 제대로 할 필요

베트남 현지 뉴스에 따르면, 레민탐은 또 페이스북에 “생명에 위협을 느껴 대중으로부터 숨어있어야 한다”라고 게재하며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을 곧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여전히 비어 있고 투자자들은 아직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같은 암호화폐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