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암호화폐 상승장, 그 동력은?

기나긴 하락장 속, 비트코인이 8천 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로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승장은 지난 6개월간의 연이은 하락장 끝에 돌아온 상승장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최근 들어 국내외 규제 기관과 정부 기관 등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일단, 6월 24일 바이낸스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인 5750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8천 달러 저항선을 뚫고 최대 8491달러까지 오른 후 8천 달러 언저리에서 계속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윙클보스 형제의 ETF 신청이 거절된 상황에서도 잠시 내렸다가 반등을 보여 비트코인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가 어느 정도 쌓인 상태라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포브스(Forbes)에서는 8천 달러라는 저항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하기도 했는데,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떠한 뉴스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미국 SEC 위원, “SEC의 ETF 거부 결정은 잘못됐다”

  팻피쉬 그룹 “비트코인 ETF 1~2개월 내 승인될 것”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규제 기관과 금융 관련 기관의 낙관적인 시각으로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2차로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거부하자 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이와 같은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SEC의 결정에 대한 반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대표 엑셀러레이터 팻피쉬 그룹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1~2개월 내에 승인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 한국의 크립토밸리로 만들 것”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를 한국의 크립토밸리로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원 지사는 휴가를 전후로 직접 스위스 크립토 밸리를 찾고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제주코인을 발행하며 암호화폐 규제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내부 거래 없음”으로 내부 조사 종결

지난 12월부터 계속돼왔던 코인베이스(Coinbase)내부 조사가 ‘내부 거래 없음’으로 종결됐다. 지난 12월, 코인베이스에 비트코인 캐시(BCH)가 새로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격히 뛰자 코인베이스 측은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를 실시했는데, ‘내부 거래가 없는 것’으로 조사가 종결됐다.

나스닥, 암호화폐 합법화 위한 비공개 회의 개최

세계 증권의 중심 나스닥(Nasdaq)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합법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관련 모임이 많아질 것이 시사된다고 했으며, 나스닥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합법화에 나서는만큼 제도권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의회 “디지털 화폐, 기존 화폐 대체 가능해”

유럽 경제 통화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가상 화폐’, ‘암호 화폐’와 같은 디지털 화폐가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식 기관에서 발표된 보고서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더리움 통합하겠다” 밝혀

또한 구글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올해 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켓 플레이스에서 ETH(하이퍼레저 패브릭과 이더리움)의 오픈 소스 통합을 시도해 볼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해 구글 클라우드의 블록체인 진출에 신호탄이 터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던 페이스북이 입장을 철회한 것과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이 골드만삭스의 대표로 취임한 것 등 여러 긍정적인 뉴스들이 근래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