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디지털 송금 업체인 트랜스퍼고(TransferGo)가 송금업체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블룸버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랜스퍼고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그리고 라이트코인(LTC)을 거래 가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랜스퍼고의 다우만타스 드빈치카스(Daumantas Dvilinskas) CEO는 “벌써 4천 명 이상의 고객들이 출시 몇 시간만에 등록한 것만 봐도 이 시장에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지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시장 진입 계기를 설명했다.
2012년 9월 18일에 설립된 트랜스퍼고는 이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송금 솔루션으로 현재 중국으로까지 뻗어나가는 성과를 거뒀다.
점점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이기 위해 특허를 내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경찰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암호화폐를 압류하는 등 정부도 암호화폐 상용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점차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가 상용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트랜스퍼고의 암호화폐 거래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