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ICO 규제 열풍

ICO(Initial Coin Offering)이 투자금을 모으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ICO 참여자들은 전세계 어디서나 자신의 자산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사용해 투자하고, 신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받아갈 수 있다.

최근ICO는 투자금을 모으는 전통적인 수단인 주식 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ICO를 진행하기에 앞서 발행할 암호화폐의 권리, 투자 위험성 및 프로젝트에 관한 세부 사항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백서(Whitepaper)”가 발행된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권리는 주식과 다르게 프로젝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실제 지분의 역할을 갖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ICO와 관련된 표준화된 가이드 라인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대다수의 ICO 참여자들은 발행된 암호화폐가 거래소에 상장될 때 ICO에 구매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한다. 하지만 아직 암호화폐의 가치를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대표적인 ICO 플랫폼인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은 “이더리움은 ICO를 탈중앙화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3~5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 진행되는 ICO 프로젝트의 90%는 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ICO를 통해 총 3조에 달하는 자금이 투자됐으며, 그 수익률은 1,320%에 이른다. 하지만 사기를 위해 만들어지는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가볍게 들을 수 없다. 암호화폐의 불법적인 사용에 대한 정부 당국의 규제와 감시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규제는 2017년 7월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ion)가 발표한 규제안이다. 이 규제안을 바탕으로 SEC는 사기성이 높은 ICO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와 운영자에게 벌금을 매겼다. ICO로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은 테이조스(Tozes) 또한 이 규제안을 근거로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소송을 당한 상태이다.

ICO에 대한 규제안이 전세계적으로 마련되면 기관 투자자들 또한 비즈니스와 기술적으로 유망한 ICO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해서 MyComplianceOffice의 존 카니는 “ICO 기업과 임원들 그리고 투자자는 끝없이 변화하는 전세계의 ICO 규제 환경을 고려해서 적절한 절차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ICO를 진행하는 회사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돈 세탁 규정 및 뇌물 방지법을 포함하는 다양한 국가 규정을 준수해야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