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대형 테크 기업, 블록체인 생체 인증 시스템 시범 도입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최대 기업인 히타치와 거대 통신 기업 KDDI가 블록체인과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해 소매용 쿠폰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의 스태프는 현재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KDDI 매장과 지역 도넛 가게에서 쿠폰 정산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이 시스템은 생체인증 기술이 더해진 히타치만의 하이퍼렛저 패브릭 플랫폼과 KDDI의 쿠폰 시스템을 통합해서 만들어졌다. 사용자들은 KDDI 매장에서 자신의 생체 정보와 쿠폰 점수를 등록한 뒤 지역의 도넛 매장에서 지문 검증만 거치면 도넛을 구매할 수 있다.

히타치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생체인증 방식과 달리 이번 시범 시스템은 생체정보를 암호화하며 이는 공개형 키 인증 시스템의 일부로서 기능하게 된다.

사용자의 생체 정보와 쿠폰 점수 그리고 거래 내역은 모두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소매업자들 중 일부는 해당 네트워크의 노드로 참여하며 거래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고객 지문을 스캔할 수 있다.

히타치 측은 변경 조작이 어려운 시스템을 사용하여 매점들 간에 고객의 쿠폰 잔고를 안전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생체정보를 결합해 만든 안전한 ID 인증 시스템은 그 잠재력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왔다. 히타치와 KDDI의 시범 테스트가 실용화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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