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9월로 연기

투자회사인 디렉시온(Direxion)이 신청했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의 승인 여부가 연기됐다.

디렉시온은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미국 자산운용사다. ETF 운용 시장 점유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디렉시온이 제출한 5개 ETF의 승인 여부를 심사하는 데는 조금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선 승인 여부를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성명에 적시했다.

디렉시온 측이 SEC에 제출한 ETF는 ‘디렉시온 데일리 비트코인 베어 1X 셰어스(Direxion Daily Bitcoin Bear 1X Shares)’를 포함해 총 5개이다.

SEC는 승인 여부 일자를  9월 21일로 연기했다. 이는 SEC가 위원회에 제출된 ETF를 공시한 이후 늦어도 18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끔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ETF 신청을 했지만 아직 SEC는 암호화폐 관련 ETF를 한 건도 승인한 적 없거나 신청 회사 측에서 취소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규제 마련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image: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