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기관투자자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기관투자자의 투자 유입 위해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선보인 것

‘기관들이 크립토에 발을 들이다’라는 기사 나기를 매일같이 기도해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캐피탈 대표가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비욘드블록 서밋 서울’의 기조 연설에 나선 마이크 노보그라츠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웹3.0에 준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인터넷·웹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웹 생태계에 참여했던 것처럼, 웹3.0으로 불리우는 블록체인에도 참여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VC(벤처캐피탈)를 통한 투자 △ICO 참여 △채굴(Mining) 총 세가지 방법을 예로 들었는데, 이미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 VC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는 현황을 밝혔다.

“초기에는 블록체인에 투자하고자하는 VC들이 많이 없었어요. 저희(갤럭시디지털캐피털)을 포함해 소수의 VC들만 블록체인에 투자했는데, 현재는 소프트뱅크나 SBI, 홍콩의 많은 VC들이 서로 투자에 참여하는 등 경쟁이 많이 심화됐다고 할 수 있죠”

■ 암호화폐는 새로운 질서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2010년에서 2012년, 유럽이 금융위기를 겪었을 때, 많은 국가들이 중앙화된 금융 체계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었다”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이는 새로운 세계 질서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블룸버그와 블록체인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 때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고, 블록체인이 정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니, 실제로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고,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스마트한 사람들만 고용하게 됐고, 그렇게 갤럭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기관투자자들 실제 블록체인에 관심 많아

“시간이 지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사실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만해도 기관투자자들을 만났을 때 블록체인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이사(CEO)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면 블록체인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이 기관들이 정말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어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신뢰와 같은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블룸버그와 함께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선보인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또한 “많은 기관들이 블록체인 업계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바로 ‘커스터디(Custody)’가 도입돼야한다”며 “커스터디가 하루 빨리 도입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관들이 크립토에 발을 들이다’라는 기사가 신문에 나기를 매일같이 기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