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범인이 소지한 비트코인 몰수

영국 경찰이 범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현금화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영국 서리(Surrey) 경찰이 7월 19일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리 경찰은 작년  4월에 돈 세탁 및 마약 제조 혐의로 라트비아(Latvia) 출신 남성 세르게이 테레스코(Sergejs Teresko)로부터 비트코인 295개를 몰수했다.

영국 경찰이 몰수한 비트코인 295개, 법원에서 현금화 명령

서리 경찰은 세르게이가 납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그가 임대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이 마약 제조에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거기서, 비트코인 295개와 26만 파운드어치의 현금을 발견했다.

다음 날 해당 주택에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 세르게이는 경찰에 의해 돈 세탁 및 마약 제조혐의로 체포되었다.

세르게이는 2017년 10월, 킹스턴 크라운(Kingston Crown)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9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제조 및 배포, 돈세탁 등으로 약 200만 파운드 가량의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법원은 세르게이에게서 비트코인과 소지 현금을 몰수하고, 경찰에게 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도록 요청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작년 10월 26일에 약 125만 파운드로 현금화됐다.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여기는 국가 점차 많아져… 결국 상용화되나?

서리 경찰은 영국 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몰수한 법 집행기관이며, 최근 일본에서 암호화폐로 벌금을 부과한 사례와 일맥상통한다.

점차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여기는 사례가 많아지자, 일각에선 암호화폐가 법적화폐로서 상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