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형 신용조합,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에 합류해 눈길

캐나다 내 16개 대형 신용조합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로 구성된 그룹인 Large Credit Union Coalition(이하 LCUC)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컨소시엄인 R3 CEV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R3 CEV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R3가 2015년 출범한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Citi Group),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등 해외 금융사 70여 곳은 물론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거대 그룹이 가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총 5곳 은행이 가입했다.

LCUC만 법인회원만 300만에 이르는데다가 1250억 달러(약 140조 원)어치의 자산이 몰려있는 대형 조합이다. 이번 합류 덕분에 LCUC는 R3의 자체 분산원장기술인 코다(Corda)를 통해 200여 곳에 이르는 기업 및 조합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코다는 R3 CEV에 가입한 금융사 간 고객정보를 확인, 공유,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R3가 개발한 분산원장기술 기반 플랫폼이다. 한 은행이 코다를 통해 고객 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다른 은행과 이를 공유할 수 있어 추가적인 고객 확인 절차가 생략되는 것은 물론 절차적 비용도 줄어든다.

나아가 R3는 이번 달 초 코다의 상용 버전이자 현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인 코다 엔터프라이즈(Corda Enterprise)를 공식 출시했다. 코다 엔터프라이즈는 블록체인 방화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의 코다 노드 간 안전한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R3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통신은 R3가 뉴욕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자문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R3가 향후 은행 기관들 간 소통 비용을 줄여 금융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