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반 기술회사 ‘시린 랩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11월 출시

스위스 기반 스마트폰 개발회사인 시린 랩스(Sirin Labs)가 올 11월에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에 밝혔다.

‘피니’ (Finney)라는 명칭의 해당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며 시린 OS(SIRIN OS) 위에서 구동된다. 또한 콜드월렛, 토큰 변환 서비스(Token Conversion Service, TCS), 토큰 전송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부분은 피니가 배터리 용량 교환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시린 토큰(SRN)을 통해 피니 사용자 간 배터리 전력을 교환할 수 있어 암호화폐 사용자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시린랩스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님로드 메이(Nimrod May)에 따르면, 피니에는 다층 사이버보안 제품군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악성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해줄 수 있다.

메이는 “시린 랩스에서 곧 블록체인 기반 개인용 컴퓨터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스마트폰보다 저렴할 것”이라 전했다.

시린 랩스는 앞서 2016년, 사생활 보안에 중점을 둔 스마트폰인 ‘솔라린’(Solarin)을 출시했으며 당시 판매가는 16,000달러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음성과 메시지를 암호화해 전달하는 암호화 기술 덕분에 특히 부유층의 주목을 끈 바 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되는 피니는 판매가가 1,000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블록체인 기반 전자기기의 보급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린 랩스는 지난 2017년 12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과 PC 개발을 목적으로 ICO를 진행해 1억 5,700만 달러를 모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