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보험 관리감독위원회 위원장, “블록체인 신화화 하면 안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 관리감독위원회(CBIRC, China Banking and Insurance Regulatory Commission)의 판원종(FanWenZhong) 위원장은 블록체인을 “신화화”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맹신하지 말 것”

7월 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핀테크 번드 서밋(Shanghai Fintech Bund Summit)에서 판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혁신적이고 큰 의미를 가진 기술이 맞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신화화 할 것까지는 없다”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비판했다.

판 위원장은 또 “분산원장은 새로운 트렌드라기 보다는 루프에 가깝다. 인류의 최초 거래는 중앙 통제체 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블록체인의 혁신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블록체인에 대한 복합적 입장… 기술 개발은 계속

중국 은행·보험 관리감독위원회는 중국의 경제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 정부 부처로, 판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은 유용한 혁신 기술이지만 이에 영향을 받은 암호화폐 역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중국 내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이 장려되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벤처가 생겨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지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판 위원장의 상하이 서밋에서의 발언은 중국이 당분간 블록체인 개발에 매진하되 암호화폐는 계속 통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