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 두 곳의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

필리핀의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이하 BSP)이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두 곳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BSP의 부지사는 Virtual Currency Philippines,Inc 및 ETranss가 필리핀 페소(pesos)를 암호화폐로 변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 내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총 4곳이 되었다.

더불어 BSP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월렛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전자 화폐 발행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BSP는 암호화폐에 대해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높고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조심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돈세탁방지위원회는 불법 자금을 단속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비즈니스 월드(Business World)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페소에서 암호화폐로의 전환이 많이 이뤄졌다. 지난 1분기 필리핀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두 곳에서만 총 3천 6백만 달러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암호화폐를 제도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해 초, BSP는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방식으로 인정했다. 이후 11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는 디지털 통화를 증권으로 분류해 합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필리핀은 암호화폐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해,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점은 막기 위해 제도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