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버, 메신저 플랫폼에 라쿠텐 코인 도입… 암호화폐-메신저 시장 경쟁 가속화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지난 2014년에 인수한 바이버(Viber) 메신저에 라쿠텐 코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라쿠텐은 2015년 부터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기업이다. 지난 2월, 라쿠텐은 자체 포인트 제도를 기반으로한 암호화폐 ‘라쿠텐 코인’을 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바이버 메신저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무려 10억명의 유저를 확보한 메신저 플랫폼이다. 바이버는 동유럽, 중동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흔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번 바이버는 라쿠텐 코인 도입의 첫 시장으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바이버는 현재 약 4,500만 명의 유저가 있는 러시아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에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언론사 Tass의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코인은 바이버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라쿠텐 코인 송금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와 메신저 플랫폼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약 3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킥 메신저는 ‘킨’ 토큰을 발행하는 리버스 ICO를 통해 약 천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올해 초, 또 다른 메신저 플랫폼인 텔레그램 또한 대규모 투자자로 부터 약 1조 7천억원을 투자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