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 네트워크, 베타넷 본격 론칭… 테조스는 어떤 특징이 있나?

테조스(Tezos)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타넷이 론칭되었다고 발표했다.

테조스는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 작년 7월 ICO를 통해 당시 최대 금액인 약 2억 3,200만 달러를 모금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테조스 플랫폼은 온-체인 거버넌스 모델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공식 검증을 특징으로 한다.

테조스 재단의 라이언 제퍼슨(Ryan Jeperson) 회장은 “테조스 프로토콜의 기반 코드는 처음부터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물론 모든 시스템이 완전할 수는 없지만, 버그를 수정하고 코드 기반을 보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업그레이드 중에는 예기치 않은 하드포크 또는 다운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베타넷에서 발생한 거래들은 메인넷에서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체인 거버넌스란?

테조스는 유저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온-체인 거버넌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온-체인 거버넌스 모델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합의에 이를 경우 수동적인 개입 없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가 구현되며 제안자는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다.

테조스 측은 이러한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모든 유저들에게 네트워크 개선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프로젝트를 최대한 분산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의 기본 정신과 유사한 양상을 띤다고 볼 수 있다.

테조스 재단은 1년 동안 네트워크 제안과 관련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를 통해 보안 등을 개선할 수 있지만 테조스는 “단일 주체가 네트워크 내에서 합의된 결정을 변경할 권한을 가진다면 이는 ‘분산화’라는 가치에 위배된다”라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임지분증명(DPoS)

테조스는 EOS와 같이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이하 DPoS) 합의 알고리즘을 택했다. 테조스의 검증인 ‘베이커(bakers)’는 배분받은 10,000 테지(tezzies)를 사용해 블록 검증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다. 검증인이 아닌 일반 유저들은 베이커에 지분을 위임하여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테조스의 5.5%의 인플레이션율을 통해 베이커에게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테조스 재단은 오픈소스 월렛을 만들기 위해 뉴욕 기반 회사인 크립토노믹(Cryptonomic)과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급해 테조스 생태계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테조스를 둘러싼 법정 소송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테조스에게 브로커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가 법정에서 테조스 ICO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사건은 쉽게 정리되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조스의 주요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현재 법적 문제가 실제 제품 출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