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의 깊어가는 고민… 댄 래리머, ‘EOS 헌법 갈아엎겠다’

EOS 블록체인 내에서 중재자의 역할과 BP들의 권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EOS의 ‘창시자’ 댄 래리머(Dan Larimer)가 본인의 의견을 표명했다.

식을 줄 모르는 ECAF 중앙화 논란

지난주, EOS 블록체인의 중재절차를 맡고 있는 EOS 코어 중재 포럼(ECAF, EOS Core Arbitration Forum)은 해킹 공격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27개의 EOS 계정에 대한 동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ECAF가 BP들에게 전달한 공문에서는 동결 조치 대상 계정이 해킹 사건 용의자의 계정이라는 설명이 없었다. ECAF가 최초로 전달했던 공문을 통해 ‘이유는 추후에 알리겠다’라고 밝히면서 EOS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한 논란은 이어졌다.

블록체인의 비가역성과 탈중앙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으며, 일부 커뮤니티는 권력이 ECAF와 BP들에게 집중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댄 래리머, 입을 열었다

이런 논란에, 댄 래리머는 텔레그램 메신저의 ‘EOSGov’ 방에서 본인의 의견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다.

댄 래리머는 이번 ECAF 논란을 지켜보면서 유저들에게 도난된 자금을 돌려줌으로 얻는 이익보다, 커뮤니티 분열로 발생한 손해가 더 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프라이빗 키 도난에 관련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BP들이 얻는 수익금의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ECAF에 관련한 수많은 논란들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본능에 많이 배웠다”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표명했다.

EOS 헌법 갈아엎어진다?

같은 대화방에서 댄 래리머는 “나는 모두가 지지할 수있는 헌법을 제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중재자의 역할은 ‘코드의 의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유저를 처벌하거나 자산을 압수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의 의도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언어적인 의도와 코드가 대립하는 상황이나 이더리움의 The DAO 사건 같은 대형 해킹 사건에서만 중재자가 간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논란이 되었던 EOS 헌법의 15조 ‘3년 간의 거래내역이 없을 경우, 해당 계정의 자산은 경매되어 커뮤니티에게 분배된다’를 삭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