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다크넷 마약거래 단속 중 200억 원 상당 비트코인 압수’

미국 법무부가 다크넷 마약 거래망 수사 중 총 2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무려 1년 동안 진행되었던 대대 전인 단속은, 미국 법무부가 주도하고 국가안보수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 우편조사국(U.S. Postal Inspection Service), 그리고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gency)이 참여했다.

일반 인터넷 통신망에서 토르(Tor) 같은 추가적인 프로토콜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속이 불가한 다크넷은 개인의 익명성과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다크넷은 마약 거래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자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은 다크넷 초기부터 꾸준하게 이용되어왔다.

조사 당국은 마약거래가 활성화되어있는 다크넷에서 달러를 암호화폐로 교환해주는 돈세탁 서비스로 위장해 총 90개의 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로 총 65명의 인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중 35명의 마약사범이 체포되었다.

이번 단속 결과로 법무부는 비트코인 약 약 2천만 달러 상당의 2천 개의 비트코인 외 다수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사로 발견된 암호화폐에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코모도가 포함되어있었다고 밝혔다.

로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부 차관은 “다크넷이 안전한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들은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정의로 심판할 의지가 있다”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수사로 체포된 마약사범들은 마약 판매 혐의 외에도 불법 무기 소지, 자금세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법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