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 사업 개선 명령… 암호화폐거래협회 부회장 2명 사임

25일 암호화폐거래업협회(JVCEA) 부회장 직책을 맡고 있는 카노 유조(Kanou Yuuzou)와 히로스에 노리유키(Hirosue Noriyuki)가 사임하겠다고 공표했다.

지난주, 일본 금융청은 카노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던 비트플라이어(bitFlyer)와 히로스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비트뱅크(Bitbank) 대상으로 사업 개선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금융청은 비트플라이어를 향해 “조직 구성원 중 창업자의 지인이 너무 많고 보고서가 사실과 다르다”라는 점을 지적하며 경영관리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비트플라이어는 이에 잠정적으로 신규고객을 받지 않으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다시 신원확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비트뱅크를 향해서는 경영진이 비용 절감을 우선해 인원을 추가 고용하지 않아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중이라 지적하며, 업무 내규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비트뱅크 측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고, 추가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4월 23일에 JVCEA는 자체적으로 규제단체를 지정, 신조직으로 출발한 바 있다. 이 당시, 카노 전 부회장은 “협회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했으며 히로스에 전 부회장은 “단결하여 업계에서 알아주는 주체가 되자”라고 회견을 통해 말한 바 있다.

차기 부회장은 아직 지목되지 않았으며 이번 2명의 부회장 사임은 자체 개선 작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의 ‘업무개선 명령’은 패널티는 있어도 강제성이 크지는 않아 암호화폐 업계에 큰 부담을 준 사례라고 하긴 힘들다.

일각에선 이번 사례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단지 내부 부정으로 인한 사임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