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즉시 결제제도 도입

영국 중앙은행(The bank of England)이 분산원장기술(DLT)를 이용한 민간사업 플랫폼과의 거래를 위해 즉시 결제제도(Real Time Gross Settlement, 이하 RTGS)를 재건할 계획을 발표했다.

RTGS는 영국은행간의 자금 이동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은행은 기존 RTGS를 개편해 개인 지불 플랫폼이 은행 시스템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인프라는 도매 시장, 펌뱅킹, 소매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혁신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캐나다 은행, 싱가포르 통화 당국 및 일부 민간 조직과 협력해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혁신을 포함한 국경간 은행 거래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재는 “현재 국경 간 지불은 국내 지불에 비해 10배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해당 혁신이 비용을 절감해줄 것이다. 영국만 해도 6억 파운드 이상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제 거래가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되었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등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영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논문의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당시 은행은 참여자 간의 프라이버시는 유지하면서, 규제기관이 모든 거래를 감독할 수 있는 분산원장 시스템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