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CEO “ICO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 끼친다”

나스닥의 CEO인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이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핀테크의 미래(Future of Fintech)’ 컨퍼런스에서 ICO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녀는 “아무런 정보나 지배구조 없이 자본을 조달받는 ICO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ICO 토큰은 사실상 증권의 형태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ICO과정이 IPO 과정에 비해 투명성, 감독 및 책임 등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ICO는 부정, 암호화폐는 긍정

물론 그녀가 ICO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는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드먼은 지난 4월 “암호화폐는 미래 통화로 적합하다”라며 시장이 성숙해지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가 “암호화폐는 지속될 것이며, 점차 규제되고 안전한 시장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에는 기관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앞서 윙클보스(Winklevoss)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Gemini)가 시장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나스닥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처럼 ICO와 암호화폐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기관은 나스닥뿐만이 아니다.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 출시에 앞장섰던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크리스 컨캐넌(Chris Concannon) 글로벌마켓 회장은 최근 ICO 관련 강도높은 발언을 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SEC가 ICO로 발행된 토큰들을 미허가 증권으로 분류할 것이며, 투자자들이 ICO를 진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며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SEC 관계자가 “이더리움은 현재로서 증권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관련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컨캐넌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SEC의 향후 행보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