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암호화폐가 친숙하지 않아서 화폐로 이용되지 않을 거란 생각은 거만하다”

골드만삭스의 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블랭크페인은 “비트코인(BTC) 같은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과정은 과거 금과 은 동전을 대신해 지폐를 채택하는 과정과 유사한 모습을 띨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돈의 진화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와 지폐는 공통적으로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 지폐가 주요 형태의 통화로 채택되었지만, 단일 화폐로 거듭나지는 못했다”라는 의문점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가 너무 불편해서 대중적으로 채택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블랭크페인은 작년에도 이와 유사한 발언을 한 적 있다. 그는 지폐 역시 처음에는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았지만 나중에 채택되었다는 예시를 들며, 암호화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과거의 비판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암호화폐 거래 전문가를 영입한 바 있으며, 지난 달에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개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