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 관계자, “ICO ‘심판의 날’ 온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가능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의 크리스 컨캐넌(Chris Concannon) 글로벌마켓 회장이 ICO 생태계가 규제적 문제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측했다.

컨캐넌 회장은 ICO 투자자들은 ‘잠을 이루지 못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ICO ‘심판의 날’은 두 개의 단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단계로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ICO로 발행된 토큰들은 미허가 증권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SEC의 규제로 ICO 토큰들의 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ICO 심판의 날’의 두 번째 단계로 뿔난 투자자들이 ICO를 진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로서는 미국은 암호화폐 토큰과 ICO에 대한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이다. 일부 비관론자들은 새로운 규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해당 규제는 소급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 전문가들은 ‘과도한 선을 밟지 않는 이상, 규제 도입 전에 일어난 위법행위는 어느 정도 강력한 조치를 피할 확률이 있다’라고 말했다.

2017년 한 해에 ICO로 모금된 투자금은 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에는 무려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명확한 부실한 사업 계획과 비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우며 ‘무작정 투자’를 요구하는 일부 프로젝트들이 많아지면서 ‘건전한 ICO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