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스터체인’ 통해 은행 효율화한다

러시아의 14개 은행, 지불 대행업체, 금융 스타트업이 만든 핀테크 조합(Association of FinTech)이 구동 가능한 ‘마스터체인’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마스터체인 소프트웨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포크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POC(Proofs-of-concept)에 사용될 준비가 된 상태로, 곧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스터체인이 도입되면 핀테크 조합원들은 P2P(peer-to-peer) 보험, 융자 추적 및 발행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러시아 기업 회계사 협회(The Russian Association of Corporate Treasurers)는 이번 마스터체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하겠다고 지난 주 공표했다.

마스터체인 백서에 따르면, 회계사 협회는 마스터체인을 통해 국가 은행 시스템 내 소통을 용이하게 할 방도를 시험하고 있다. 이번 시험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2018년 4월에 도입된 SWIFT 은행간 소통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마스터체인은 계약 등록 및 시장 규제를 다루는 러시아 은행들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와도 연동될 것이라고 백서에 쓰여 있다.

핀테크 조합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비용이 현재의 1/5 수준으로 낮아지며 이체 속도는 일 단위에서 분 단위로 단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터체인은 궁극적으로 SWIFT네트워크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벤처 사업을 시작하는 등, 러시아 블록체인 분야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