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신용카드, 암호화폐 구매 금지… 커지는 와해성 기술 견제

미국의 웰스 파고(Wells Fargo) 은행은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표했다.

웰스 파고의 대변인은 “고객은 더이상 웰스 파고의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없다.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사용에 따른 복합적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며, 기업들이 내린 전반적인 결정과 같은 맥락이다”라고 공표했다. 더하여 “시장이 발전하면 이러한 결정을 재고해보겠다”라고 덧붙이며 암호화폐를 전적으로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웰스 파고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 2월에 같은 결정을 내린 J.P 모건 체이스 (J.P Morgan Chase),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그리고 시티 그룹(Citigroup)과 같은 배를 타게 됐다.

J.P모건 체이스는 2월 말에 “금융계는 암호화폐와 같은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에 의해 큰 리스크에 직면한다”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계의 견제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도미니언 은행(Toronto-Dominion Bank)도 고객들에게 “고객의 안전과 은행의 안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사례가 있다.

인도, 영국에서도 비슷한 강경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와해성 기술인 블록체인이 현 금융계를 흔들 정도로 성장했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