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암호화폐, 신중할 필요”… 통과되는 관련 법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6월 7일 방영된 러시아 24시(Russia 24)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방향의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드러냈다.

해당 영상에서 푸틴은 암호화폐가 중앙통제에서 벗어나 국경을 넘어서기 때문에 자국은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Russian Federation)은 암호화폐를 지불수단으로서도, 가치의 저장수단으로서도 여기지 않는다. 암호화폐는 지지주체가 없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국제 금융활동의 제약을 우회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실질적으로 러시아가 서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며 암호화폐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반영하기도 한다.

실제로, 2015년부터 러시아에서는 크립토루블(CryptoRuble) 또는 비트루블(BitRuble)을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바 있다. 또 올해 1월엔 국가공인 암호화폐가 2019년 중순에 정식 론칭될 것이라고 정해지기도 했다. .

지난 5월 말 러시아 연방의회의 하원인 국가두마(State Duma)는 러시아의 주요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 안을 통과시켰으며 최종안은 7월 1일부로 통과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국가차원의 통제가 효과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