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암호화폐 ‘상품’으로 인정… 선물 거래 가능해진다

인도네시아 산업부(Trade Ministry)의 예하 기관인 선물거래 자문위원회가 암호화폐를 일종의 상품(Commodity)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화폐’는 아니지만, ‘상품’은 맞다

한 현지 언론사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장개발감사(Biro Pengawasan dan Pengembangan Pasa) 부서의 관계자는 “선물거래 자문위원회의 회장이 암호화폐가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법령을 통과했다”라고 밝히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현재 선물거래 자문위원회는 암호화폐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를 약 4개월 동안 진행했으며, 결론적으로 ‘암호화폐는 상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명확한 정책 준비 중

해당 정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거래소 규제, 조세 방안, 자금세탁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명확한 규제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정책 설계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금융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 등 다양한 정부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 업체와 상품 거래 기관들은 각자의 자료를 정보를 정부에 제출할 것을 권고받은 상태이다. 정부는 해당 자료를 토대로 암호화폐 거래 기준을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반-암호화폐 정책과 반대로 가는 암호화폐 열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는 반-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며 상용 화폐로서의 암호화폐를 부정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는 달리 인도네시아 내 암호화폐 투자자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최대 거래소 인도닥스(INDODAX)는 2018 연말까지 인도닥스의 회원수가 인도네시아 주식 거래소를 넘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거래소 코인원 또한 인도네시아 진출을 발표했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의 거래소가 6월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