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병원, 코인 거래 중독자 대상 서비스 시작

암호화폐 거래가 대중화되며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중독이 도박 중독 같은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런 지적에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은 이런 ‘코인 중독자’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의 캐슬 크레이그 병원(Castle Craig Hospital)은 스코틀랜드 내 두 번째로 큰 중독 치료 전문기관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가격의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간 높은 수익을 내는 데에 중독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중독의 여지가 있으며 금전적으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캐슬 크레이그 병원에서 상담원으로 있는 토니 마리니(Tony Marini)는 본인 또한 과거 도박과 약물 중독 경험이 있어 암호화폐 거래 중독 현상에 공감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에 중독된 사람들은 도박 중독자들과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더 큰 위험성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캐슬 크레이그 병원은 다음 질문 중 5개 이상의 질문에 ‘맞다’라고 대답한다면 암호화폐 거래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 대부분의 시간을 암호화폐 생각을 하느라 보내는가?
  • 과도한 금액을 투자하는가?
  • 투자를 줄이거나 멈추는 데 실패한 적이 있는가?
  • 암호화폐 관련 정보를 일정 기간 이상 확인하지 못하면 짜증이 나는가?
  • 일상을 회피하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를 한 적이 있는가?
  • 암호화폐를 통해 큰 돈을 잃고도 만회하기 위해 꾸준히 거래를 하는가?
  • 불법적인 경로로 수집한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버릇을 유지하고 있는가?
  • 암호화폐 거래가 개인적인 관계와 직장에 영향을 끼치는가?
  • 투자금을 잃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 한 적이 있는가?

캐슬 크레이그 병원은 암호화폐 거래 중독자들을 위해 설계된 12단계 치료법, 트라우마 치료법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거래 중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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