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소매 회사, 블록체인 공급 플랫폼에 합류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소매 업체인 시그넷 쥬얼러스(Signet Jewelers)가 공급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트레이서(Tracr)에 합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이아몬드 생산, 판매 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주도한 것으로, 다이아몬드 유통망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레이서는 각 다이아몬드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를 작성한다. 이 디지털 인증서에는 다이아몬드의 속성 및 거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된다. 이로써 소비자는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및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드비어스의 CEO인 브루스 클리버(Bruce Cleaver)는 “트레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체 다이아몬드 가치 사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공급망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비 효율과 부정행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아몬드 업계의 두 선두주자인 KGK 다이아몬드와 알로사(Alrosa)는 블록체인 신생기업인 D1 민트 리미티트(D1 Mint Limited)와 협력해 다이아몬드를 토큰화하기로 동의했다. 이들은 다이아몬드를 다양한 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범람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두고 실제 ‘사용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즉, 해당 프로젝트가 정말 ‘블록체인’ 아니면 안 되거나, 블록체인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냐는 것이다.

트레이서 프로젝트가 ‘비용절감 및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내세우는 만큼 해당 프로젝트가 다이아몬드 업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