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 총재,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에 긍정적인 입장 내비쳐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카니는 비록 중앙은행 디지털통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CBDC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카니는 암호화폐에 대해 “전통화폐의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 가치가 흩어져 있어 아무도 교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이달 초, 영국 은행은 CBDC 사용에 따른 재정적 위험 및 불안정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CBDC의 채택이 민간 신용 및 유동성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근거가 제시되어 있다. 즉, 마크 카니 총재의 입장이 완화된 데에는 해당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예상된다.

카니는 25일 릭스뱅크 창립 350주년을 맞아 중앙은행의 과거, 현재 및 미래는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브렉시트(Brexit)와 같이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 또한 자체 디지털 화폐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Image: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