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이더리움 가격 지표 공개… 이더리움 선물 거래 가능해지는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이더리움 가격 지표를 공개했다. CME는 최근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출시한 크립토 퍼실리티스(Crypto Facilities)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더리움 가격 정보를 제공받는다.

두 가지 지표 출시

CME는 ‘CME CF 이더-달러 표준 시세(RR, Reference Rate)’와 ‘이더리움 실시간 지표(RTI, Real Time Index)’로 명명된 두 개의 지표를 공개했다. CME의 ‘이더리움 CF 표준 시세(RR)’는 런던 시간 기준 오후 4시에 1일 기준 표준 시세가 발표되고, ‘이더리움 실시간 지표(RTI)’는 24시간 내내 지표가 1초 단위로 갱신되며 제공된다.

CME는 이더리움 지표는 독립적인 외부 기관에 의해 관리되며, 철저한 규정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CME, 이더리움 선물 거래 시작되나?

CME에 이더리움 가격 지표 정보를 제공하는 크립토 퍼실리티스 거래소는 현재 CME에 비트코인 선물 가격 지표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2016년 5월, CME는 크립토 퍼실리티스와 비트코인 표준 시세(BRR, Bitcoin Reference Rate)와 비트코인 실시간 지표(BRTI, Bitcoin Real Time Index)를 출시했다. 지표 출시 후 약 1년 반이 지난 뒤 CME는 해당 가격 지표를 기준으로 CME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CME와 크립토 퍼실리티스가 이더리움 가격 지표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과거 CME의 행보를 봤을 때 이번 CME의 이더리움 가격 지표 공개는 CME의 이더리움 선물 상품의 출시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CME가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비트코인 선물 출시까지 소요됐던 기간보다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의 경우 CME가 서비스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파생상품이었기 때문에 규제적 문제 해결과 기반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미 법리적 문제 검토 및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선물 지표의 안전성만 검증되면 선물 상품 상장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느 사이 현실이 된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참여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가능성을 열어둔 뉴욕주식거래소 모회사부터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설립한 골드만삭스까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열기는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CME 이더리움 지표 출시가 선물 상품 상장으로까지 이어져 제도권 금융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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