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거래소 어벤져스 제1부 : 누가 코빗을 만들었나

이번 특집에서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코빗, 빗썸, 코인원, 업비트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다. 구체적으로 국내 주요 거래소의 1) 배경정보 2) 거래 서비스 3) 금융상품 4) 기타 서비스 5) 보안 및 보상 6) 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각 거래소의 면면을 비교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작은 2013년 4월에 출시된 코빗이었다. 뒤이어, 빗썸이 그 뒤를 이어 2014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국내 일일 거래량 3위인 코인원은 2014년 8월 거래소를 열었다. 3년 후 2017년 10월에는 업비트가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부터 제1부 ‘코빗’을 소개한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2012년 즈음 국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빗’은 처음 ‘한국비트코인거래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초반 SK플래닛,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초기투자를 받았다.  이어 2014년 초에는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있는 투자자들에게서 4억 원이 넘는 규모의 엔젤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팀 드레이퍼(Tim Draper), 나발 라비칸트(Naval Ravikant), 마이클 양(Michael Yang)등이 참여했다.

그 후 코빗은 국내외 여러 기관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 받아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인 ‘코빗페이’를 출시하였다. 코빗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의 주도로 미국의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비트코인 오퍼튜니티 펀드(Bitcoin Opportunity Fund), 팀 드레이퍼(Tim Draper), BAM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현재 코빗페이의 서비스는 종료된 상태이다.

2017년 넥슨에 ‘코빗’의 주식 13만 6,228주가 매도되어, 넥슨은 코빗의 지분비율 65.19%를 확보했다.

코빗을 만든 이유는..

코빗의 유영석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모두 실패한 적이 있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펀딩 사업의 안전성에 대해 의심하며 모두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유 대표는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기존 금융시스템이 장애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기서 누구나 저렴한 수수료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하게 되었다. 2011년 그는 실리콘밸리 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조교로  돌아갔고, 비트코인에서 새로운 금융시스템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되었다. 이후 한국에 다시 돌아와 암호화폐 전문 거래소의 필요성을 직감하고 코빗을 설립했다.

코빗을 만든 사람들

유영석 대표는 코빗의 공동설립자이다. 그는 런던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UN 우주사무국에서 초급전문가로 대외협력 및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기술창업 교육기관인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와 크라우드펀딩회사 업스타트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그외에 코빗에 함께 하는 사람은 박상곤 최고기술책임자(CTO)이다. 그는 2017년 7월부터 해당 직무를 시작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에서 근무를 하다가 2014년 코빗에 합류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김강모 씨는 코빗의 또다른 공동창업자이다. 2013년 12월 부터 2015년 1월까지 코빗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그는 고려대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차이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재직했다. 그후 한국거래소(KRX)로 자리를 옮겨 프로젝트 매니저직을 담당했다. 현재는 스케일체인(ScaleChain)의 대표 및 힘주교(GivePeopleThePower)의 창립자이다.

 

제2 부 ‘빗썸’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