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백만장자의 위대한 기부… ‘파인애플 펀드’ 총 5,500만 달러 기부하며 활동 마무리

작년 12월, ‘파인’이라는 닉네임으을로 활동한 한 비트코인 유저가 비트코인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를 통해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돈을 소유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던 파인은, 하나의 자선 펀드를 조성해 기부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시작되었던 ‘파인애플 펀드(Pineapple Fund)’의 위대한 기부 여정은 5월 10일 펀드 자산이 소진 되며 마무리되었다.

파인애플 펀드는 5,500만 달러 이상을 전 세계의 60개 자선 단체들에게 기부했다.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단체부터 온라인 인권 보호까지, 파인은 본인이 선택한 자선 단체들에게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전달했다.

파인은 “2017년 암호화폐 거품 덕분에 5,104 BTC가 약 5,500만 달러로 환산되었다. 하지만 의미 있는 기부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돼 행복하다. 여러 훌륭한 자선 단체들과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기부 프로젝트를 마친 파인은 “나는 익명으로 남기를 원한다. 파인애플 펀드의 의미는 내가 아니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암호화폐를 통해 큰 돈을 버는 이들 또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렸다.

파인의 ‘통큰’ 기부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같은 다수의 주류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파인이 기부한 단체들과 금액은 파인애플 펀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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